오후 6시까지 415명확진…내일 500명대 예상

입력 2021-05-23 19:33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85명으로 나타난 23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김지훈기자 dak@kmib.co.kr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90명보다 75명 줄었다. 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9명(60%), 비수도권이 166명(4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0명, 경기 104명, 대구 36명, 충남 26명, 인천·강원 각 15명, 부산·경남 각 14명, 경북 12명, 전남 10명, 전북 9명, 광주·제주 각 8명, 대전·충북 각 6명, 울산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 안팎, 많으면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95명 늘어 최종 585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의 온천탕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돼 누적 70명까지 불어났고, 강원 춘천에서는 유흥업소 종업원과 이용자 7명이 이날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54명이 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