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가 최고등급인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포항 배터리․대구 스마트웰니스․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등 3곳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포항은 2019년 7월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및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일원이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GS건설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에코프로비엠 등 에코프로 6개 자회사의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 등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는 규제자유특구 실증 연구개발 수행과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 전초 기지 역할을 감당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건립한다.
또 정부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순환경제 기반 조성 및 배터리 산업 컨트롤 타워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참여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앙 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배터리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