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가 제3지대 정당인 다함께자유당(가칭) 광주시당을 창당한다.
23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다함께자유당 광주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광주 데일리컨벤션에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이 광주 창당대회에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날 창당회에서는 윤종록 광주시당 창당준비위원장(윤사모 광주총괄위원장)이 광주시당 위원장, 광주 8개 지역위원장 일부도 선출될 예정이다.
윤 시당 위원장은 “자유와 정의, 상식, 공정의 가치를 바탕으로 정당을 창당한다”며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감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적임자”라고 밝혔다. 윤사모 회원 등 광주시당 창당을 준비하는 인사 40여명은 앞서 지난 16일 5·18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 3월 퇴임 당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강조한 윤 전 검찰총장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로 어떤 형태의 독재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함께자유당은 지난 3월 27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충남과 영남 지역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