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6·11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완료됐다.
전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조경태 주호영(이상 5선)·홍문표(4선)·윤영석(3선)·김웅 김은혜(이상 초선)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8명이 당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조해진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입후보했고, 신상진 전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은 8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예비경선 후보자들은 25일 서울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회를 하고, 26~27일 ‘당원 50% 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예비경선 투표를 거친다. 후보는 5명으로 압축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은 다음 달 전당대회 본경선까지 약 2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본경선은 ‘당원 70%, 여론조사 30%’ 방식이 적용된다. 총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조해진(3선), 배현진·이영·조수진(이상 초선) 의원과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등록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투표로 직행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여성 할당제’가 적용되는 만큼 여성 후보 3명(배현진·이영·정미경) 중 최다 득표자는 전체 4위 안에 들지 못해도 최고위원이 될 수 있다. 별도 트랙으로 경쟁하는 청년 최고위원 1자리에는 현역인 이용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이 등록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