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영리한 운영 펼친 GPS 기블리, 선두 탈환

입력 2021-05-22 23:32 수정 2021-05-22 23:33

GPS 기블리가 생존에 특화된 빼어난 플레이로 하루 2치킨을 획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기블리는 22일 열린 ‘2021 PUBG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매치6~매치12)에서 2치킨을 획득하며 파이널 도합 3치킨 56킬로 1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전투에 늘 생존자 명단에 있던 담원 기아(DK)는 뒷심 부족으로 1치킨으로 만족해야 했다. 2치킨 62킬로 2위를 마크했다. 뒤이어 이엠텍 스톰(2치킨 56킬), 다나와(1치킨 63킬), 아프리카 프릭스(1치킨 49킬), 젠지(1치킨 47킬), T1(1치킨 30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은 여섯 매치 연속 전장 ‘미라마’에서 전투를 벌였다.

첫 매치에서 선두에 있던 DK가 치킨의 주인공이 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크루즈 델 바예 쪽으로 자기장 안전지대가 좁혀진 가운데 DK는 외곽에서 치고 들어가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돌파에 성공하며 승자가 됐다.

다음 매치에선 이엠텍 스톰이 주인공이 됐다. 이엠텍은 9킬을 쌓으며 ATA 라베가의 기세를 꺾었다. 매치3는 다나와가 주인공이 됐다. 매드 클랜, 보여줄게 등이 잇따른 전투로 킬을 쌓았지만 침착하게 생존에 집중한 다나와만큼 영리하지 못했다.

매치4는 기블리가 정상을 차지했다. 몬테 누에보 북쪽 완만한 평지에 서클이 잦아든 가운데 기블리는 전력상 열세 상황임에도 이이제이 전략을 영리하게 펼치며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다음 매치는 젠지가 오랜 만에 치킨을 획득했다. 이번 매치에선 아프리카 프릭스가 빼어난 전투력을 보였지만 치밀한 생존 전략을 수립한 젠지가 마지막에 웃었다.

마지막 매치에서 기블리가 영리한 플레이로 또 치킨을 포장해갔다. DK가 계속되는 전투에도 전력을 잃지 않고 총 16킬을 쌓는 괴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돌 언덕 전투에서 기블리에 패해 고개를 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