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남양주 야산서 대형견에 물려 사망

입력 2021-05-22 23:05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국민일보 DB

경기 남양주에 있는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3시25분쯤 남양주시 긴건읍 사능리 야산에서 A씨(59)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목 뒷덜미 등에서 피가 많이 나 심정지 상태였다.

구급대원은 A씨를 응급처치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A씨를 문 것으로 추정되는 골든레트리버(잡종)는 인근에서 포획됐다. 소방당국은 사고현장 인근에 개 15마리를 키우는 사육장이 있어 A씨를 문 개가 사육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유족과 사육장 주인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