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의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북핵 시간표가 일치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대화와 외교를 통한 대북 접근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긴장을 완화하며 우리 모두 목표로 하는 한반도 비핵화에 다가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대만 문제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은 문 대통령은 “다행히 압박은 없었다”면서도 “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공동기자회견 질의응답 전문
ABC 기자 : 지금 현재 민주당원들로부터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강경 대응할 것을 요구받았는데 어떤 말을 해주겠나? 또 이스라엘 무기 판매에 대해 중단된다고 했는데 민주주의 내에서 지난 20년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에 대한 정책 변화가 있었나?
조 바이든 대통령 : 이스라엘 안보 정책 변화에 어떤 것도 없다. 다만 우리는 여전히 2단계의 해결책이 필요하고 그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내가 확신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휴전이 있기 전에 그 협상을 통해 분명히 말씀 드리면 아바스 대표께서 우리가 웨스트뱅크에 안보를 제공할 것이고 그 안보에 대한 약속을 했으며 이와 동시에 경제적인 약속을 했다.
팔레스타인에서도 말했지만 이스라엘 내 양 극단 싸움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다른 나라와 주요 지원책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여전히 이스라엘 지지한다. 그 점은 명확히 하고 싶다. 이 중동 지역 이스라엘 독립된 유대 국가로서의 자주권을 인정하기 전까지 평화는 있을 수가 없다.
ABC기자 : 문 대통령께 질문 드린다. 양국 정상께서 대만 문제에 관련해 어떤 확실한 말씀을 나눴나? 바이든 대통령께서 혹시 문 대통령께 보다 강경한 자세를 취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중국의 대만에 대한 관계에 대해 강력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압력을 주진 않았나?
문 대통령 : 다행스럽게도 압박은 없었다. 다만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는 인식을 함께 했다.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양국이 그 부분에 대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TV 기자 :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께 동시에 질문한다. 미국 기자가 질문처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가 긴급하고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그에 못지않게 북한의 핵 문제도 아주 중요한 문제다. 바이든 대통령의 투두리스트에 북한의 문제는 몇 번째로 기록돼 있나. 그리고 문 대통령께는 두 정상이 생각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에서 북핵 시간표가 두 분이 일치하시는지, 북핵 시간표가 일치하는지 묻고 싶다.
문 대통령 : 바이든 대북정책 검토 굉장 빠르다. 그만큼 우선순위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대북정책 검토에 있어서 한미 긴밀한 협의와 조율이 이뤄졌다. 실용적 점진적 유연 방식으로 접근 하겠다는 원칙 대해 한‧미 간 인식을 함께 하고 있고 앞으로 함께 노력할 것것이다. 아울러 비핵화 시간표는 양국 간에 생각의 차이가 있지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 : 문 대통령과 동의한다. 우리 목표는 한반도 완벽한 한반도 비핵화다. 이와 관련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4번의 행정부를 거쳤지만 아직도 달성하지 못했다. 우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다. 과거 정책 효과성 검토를 바탕으로 접근할 것이다. 대북 문제 쉽지 않단 거 잘 안다. 정말 난제다.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CBS기자 : 북한 관련 질문 하나 더 하겠다. 이스라엘 질문도 하나 더 하겠다. 과거에 김정은 북한 지도자가 원하는 선 조건을 요청하는데 그렇게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요건에 대해서 지금 어떻게 생각하나?
조 바이든 대통령 : 제가 절대 하지 않는 것은 어떤 사람이 자신의 말에 따라서 그대로 행동을 할지 안 할지를 확답한 것이다. 두고봐야 될 것이다. 만약에 어떤 커미트먼트를 약속을 했을 때 다 지켰다면, 대부분은 지켰지만 지금 이 약속의 대상이 되는 것은 핵무기다.
지금 하는 핵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히 단계를 낮추면서 점점 줄여나가는 것이다. 그런 것이 보이기 전에는 섣불리 추정을 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을 것 같다. 또 최근에 저희가 했던 것인데 그가 바라는 것을 모두 다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국제사회에 적법한 국가로서 인정을 받는 것이다. 그러면서 보다 더 신중하게, 보다 더 진지한 국제사회의 상대로서 인식을 받고 싶어 하고 있다. 그런데 그건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외교팀이 북한의 외교팀들과 계속 얘기를 했었고 또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다.
CBS기자 : 이스라엘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와에 관계에 대해 궁금하다.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권익을 신장시켜 줄 것이라 믿나?
조 바이든 대통령 : 일단 11일 만에 휴전이 있었던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협상한 내용을 다 말할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지난번에 56일이었다가 이번에 11일로 줄었다. 교전기간이. 휴전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약속을 어긴 적이 없다. 내가 명확히 밝힌 건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 안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코리아헤럴드 기자 : 우리 국민 백신 좋은 소식 기다릴 것 같은데, 바이든 대통령과 다양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아는데 국민들이 좋아할 만한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성과가 있다면 자세히 설명해 달라.
문 대통령 : 백신 협력에 대해서는 오늘 공동성명과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분히 밝혔다. 한미 간 백신 협력 위한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가진 백신 개발 능력과 한국이 가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결합해 백신 생산을 더 촉진하고 그것을 통해 전 세계에 배신 공급을 더 빠르게 더 많이 이룰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백신 공급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 한국도 백신의 안정적인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 측에서 직접 한국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그렇게 또 약속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장차 미국에서 준비가 되는 대로 미국에서 발표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 55만 명의 군인들이 현재 미군들과 한국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모든 55만 국군장병들을 위해서 완벽한 백신접종을 제공할 것이다. 즉, 미군들과 한국에서 협력을 하고 있는 이와 같은 한국 군 장병들에게 이들의 안전과 미군들의 안전을 위해서 백신을 제공해서 접종을 시킬 것이다.
우리는 또한 곧 우리가 주요한 미국의 백신 생산업체와 한국의 첨단적인 기업을 통해서 저희가 백신의 생산량을 늘릴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제가 약속을 드릴 수는 없지만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 남은 기간 동안 우리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백신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여름 중반이 되게 되면 그렇게 할 수가 있을 것이고,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미군들의 상당수가 백신을 접종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2021년 하반기에서부터 2022년까지 우리가 수십억 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님에 있어서 제가 칭송하는 점은 우리는 단순히 미국, 한국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태평양, 그리고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량을 결집을 해서 전 세계에 대해서 보호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된다. 물론 이것이 정말로 야심 찬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국가는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와 같은 것을 완료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박세환 기자, 천금주 기자, 워싱턴=공동취재단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