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측이 한국에 직접 백신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군과 자주 접족하는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고 백신 생산을 한국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마치고 질의응답시간에 백신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국도 안정적 백신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동맹 차원에서 미국측에서 직접 한국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부분 미국 준비되는 대로 미국이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좀 이르지만 미국군과 자주 접촉하는 한국군 55만명에 대해 백신이 제공될 예정”이라며 “이는 한국군과 미국군 모두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백신 생산에 있어 협력하기로 했다”며 “미국 주요 백신 회사 중 한국과 협력하기로 했는데 해당 백신 생산을 한국에서 진행함으로써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금주 기자, 워싱턴=공동취재단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