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후 5시12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무리했다.
회담은 단독(오벌오피스 테라스·37분)→소인수(오벌오피스·57분)→확대(국빈만찬장·77분) 회담 순으로 이뤄졌다. 회담 시간이 지연되면서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 및 공동기자회견도 순연됐다. 양국은 현재 공동성명 문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곧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될 공동성명에는 코로나19 백신 공급, 반도체 등 첨단·제조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판문점 선언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환 기자, 워싱턴=공동취재단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