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서 재재 저격 사과한 김태진 “옹졸했다”

입력 2021-05-22 04:17 수정 2021-05-22 04:22

방송인 김태진이 자신이 출연 중인 지상파 방송에서 재재 저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에서 김태진은 “며칠 전 한 인터넷 방송을 출연해 경솔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전해드려 사과드리고 싶다”며 “내 고향과도 같은 KBS에서 결례를 범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실수가 아닌 엄연한 제 잘못”이라며 “진심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싶은데 이 자리를 빌어 재재에게 사과하고 싶다. 이미 전화해 사과드렸지만 언짢으셨을 것 같다”고 했다. “내가 옹절했다. 방송을 하면서 오만함이 있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한없이 부족했다”고 김태진은 “이 사과가 회피성 사과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한수간 한순간 연구하고 매 순간 내 자신을 바라보며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태진은 지난 18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SBS 웹예능프로그램 ‘문명특급’ PD겸 재재를 비난하고 ‘연중 라이브’ 제작진의 편집 실력을 지적했다. “나보고 ‘문명특겁’ 재재를 보고 배우라고 하는데 나도 인터뷰 준비할 때 게스트에 대하 많이 조사하고 외워간다. 근데 맨날 방송에서 다 편집돼 XX같이 나간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연중 라이브’ 제작진에 대한 바하 발언이라며 하차를 요구했따.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김태진은 소속사를 통해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