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대석]공연형 직장내 장애인식개선 임수철소장

입력 2021-05-21 20:40

“인천시가 시립장애인예술단 설립에 대해 의지를 갖고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인천광역시의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정창교의 문화초대석 2번째 인터뷰 손님으로 21일 인천복지방송 스튜디오에 출연한 임수철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은 “발빠르게 진행돼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장애인예술단이 설립돼 안정된 고용환경에서 장애인예술가들이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시는 (가칭)시립장애인예술단이 추진될 장소에 대한 리모델링에 앞서 설계비 4000만원을 추경에 확보했으며,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국비보조금 5억8000만원을 신청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설계가 완료되고, 내년 1월부터는 리모델링비가 집행돼 6개월가량 공사가 진행된뒤 하반기부터는 예술단원 채용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립장애인예술단 사업에는 14억원(국비 5억8000만원 포함)이 투입된다.

임 소장은 문화초대석 인터뷰에서 “중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설치를 위해 구청장 면담을 신청한 상태”라며 “발달장애인들의 성인기 삶을 지원할 평생교육기관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직장내 장애인식개선사업 중 공연형 사업에 대한 예산은 약 10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만 따져 지난해 2000만원이 공연형 장애인식개선에 집행됐으나 올해는 예산이 축소되고 참가단체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이 단체의 경우 최종적으로 800만원 수준으로 줄어 들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