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본 22살 연하남에 ‘사귀자’며 쫓아다닌 50대

입력 2021-05-22 02:00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50대 여성이 인터넷에서 알게 된 20대 남성에게 ‘사귀자’며 1년 넘게 따라다니다 구속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씨(53)는 주거침입과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 괴롭힘(스토킹) 혐의로 최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SNS에서 알게된 B씨(22)에게 “팬인데 사귀자”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1년여간을 괴롭힌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하루에 20여차례 B씨에게 전화를 걸은 것은 물론 B씨가 사는 곳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2차례 무단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1년간 경찰에 10회나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6일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날도 A씨는 B씨 집을 찾았다.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A씨는 구속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