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천탕 관련 9명 신규 확진…누적확진자 44명

입력 2021-05-21 16:25
20일 충남 아산시가 시내 온천탕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의 온천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21일 아산시·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아산 온천탕과 관련해 아산은 6명(아산 609~611번, 613~615번), 천안은 3명(천안 1239~1241번) 등 총 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온천탕 관련 누적 확진자의 수는 4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아산시는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별도 해제시까지 ‘1.5단계 플러스 알파’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목욕장업 종사자에게는 선제 검사 및 주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토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목욕장은 1시간 이내로 이용 시간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발열·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하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의로 사실을 누락하거나 은폐하면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 전파 시 구상권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은 전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힘드시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타 지역 이동 및 각종 모임은 자제하는 등 생활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