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장녀인 서민정(30)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과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민정씨와 홍정환씨가 오랜 고민 끝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며 “서로 응원하는 관계로 남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사생활 문제인 만큼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재벌가 ‘세기의 결혼’으로 크게 화제가 됐다. 특히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국내 대표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사돈지간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홍 총괄은 홍석준(67)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이다. 서 과장과 홍 총괄은 지난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그해 6월 27일 약혼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