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 살해한 사회복무요원, 현장 다시 찾아 붙잡혀

입력 2021-05-21 09:38
기사와 무관한 사진. 뉴시스

헤어진 애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회복무요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사회복무요원 A씨(20대)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17분쯤 밀양시 한 국도변에서 전 여자친구 B씨(20대)의 신체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가 다시 현장을 찾으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말다툼 중 B가 경찰에 신고해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이 6개월 가까이 교제하다가 2주 전 헤어진 사이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