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감독의 신뢰를 확실히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일단 현재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양현종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확인했다.
또 “(부상 이탈한 기존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 상황에선 양현종이 (선발 로테이션에) 머문다”고 밝혔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은 잘 던지고 있다”며 “어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선발 자격이 있다. 전통적인 선발 투수들처럼 투구 수를 끌어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현종은 전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3개, 볼넷 4개, 탈삼진 2개,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할 정도로 침묵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올시즌 양현종은 5경기에서 21⅓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15개를 기록 중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