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건물이 완전히 파괴된 모습. 지난 10일 이후 열흘 넘게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219명과 이스라엘인 1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자지구에서는 병원 6곳과 보건소 9곳을 포함한 45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심하게 손상됐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11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지하터널 등에 대한 집중 폭격을 이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20일 오전 가자지구 전역의 지하터널과 하마스 지휘소, 로켓포 발사대 등을 공습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경지대에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지상군이 155mm 자주포로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를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9일째 이어지면서 양측 사망자 수가 최소 2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하마스 측도 이에 대응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로켓포와 대전차포, 박격포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국제사회의 분주한 휴전 중재에도 양측이 공세를 이어가면서 가자지구 사망자는 23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65명은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부상자는 1710명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쪽에서도 12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