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실종된 20대 남성 간호사…한 달째 행방불명

입력 2021-05-20 17:50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한 도로 주변에 실종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20대 남성이 한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성 간호사 윤모(28)씨는 지난달 7일 오후 살고 있던 포항 남구 이동 기숙사에서 나온 뒤 실종됐다.

윤씨는 이날 기숙사에서 나와 인근 주유소 앞을 지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윤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포스텍(포항공대) 기지국이다.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윤씨 가족은 윤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9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가족은 윤씨가 실종된 곳 주변과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포스텍 주변을 수색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윤씨 가족은 최근 포항 남구 일대에 실종된 아들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윤씨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주민은 직접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윤씨는 실종 당일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운동복을 입었으며, 키 174㎝에 몸무게 72㎏의 체격이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