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으로 가는 이용찬…3+1년 최대 27억원에 NC와 계약

입력 2021-05-20 17:16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 마지막 미계약 선수였던 이용찬과 계약했다.

NC는 “이용찬 선수와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5억원, 보장 14억원, 옵션 13억원 규모다. 계약 4년차인 2024년은 서로 합의한 조건을 달성하면 실행된다.

김종문 NC 단장은 “이용찬 선수는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능력을 갖춘 투수로, 우리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찬은 “NC가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같이 해보고 싶었다. 일원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열심히 던져서 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그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두산 팬 여러분과 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이용찬은 2018년 15승으로 다승 2위를 달성했다. 지난 2009년엔 26세이브를 기록해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용찬은 구창모가 빠진 선발진과 전날 5점차 리드도 지키지 못한 불펜 중 어디로 가더라도 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여, 팀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