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중 순직한 산림헬기 검사관, 녹조근정훈장 추서

입력 2021-05-20 16:17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고 윤규상 검사관의 묘역. 산림청 제공

산불진화 중 순직한 고(故) 윤규상 검사관에게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산림청은 20일 대전 현충원에서 윤 검사관의 묘역을 찾아 훈장을 추서하고 참배했다.

윤 검사관은 2007년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정비사로 채용된 이후 양산·원주·서울 산림항공관리소에 근무하며 산림헬기 핵심 검사관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8년 12월 1일 서울 노원구에서 발생한 산불진화 임무 수행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공무원들은 가장 큰 사명감으로 산불을 막아서고 있다”며 “유족의 슬픔이 조금이나마 위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림공무원의 희생으로 지킨 우리 숲을 산불·산사태 등 각종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가꾸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