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 돌연 사망…팬들 충격

입력 2021-05-20 16:16
일본의 출판사인 하쿠센샤의 SNS 캡처

만화 ‘베르세르크’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미우라 켄타로가 5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일본의 출판사인 하쿠센샤는 미우라 켄타로가 지난 6일 오후 2시48분쯤 급성 대동맥 박리로 사망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져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혈압이 주요한 원인이다.

미우라 켄타로는 니혼대학을 졸업해 1985년 만화 ‘다시’로 데뷔했다. 그는 2002년 제 6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우라 켄타로의 대표작은 1989년 연재를 시작한 다크 판타지 만화 ‘베르세르크’로, 그가 사망함으로써 30년 넘게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베르세르크’는 미완결의 상태로 남게 됐다.

국내에서도 인기였던 ‘베르세르크’ 작가의 사망 소식에 이날 트위터 등 SNS에는 ‘베르세르크’ ‘고인의 명복’ 등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