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미래형 전지 혁신 클러스터 조성

입력 2021-05-20 13:15

울산의 지역 혁신 성장을 선도할 ‘미래형 전지 혁신 클러스터’가 본격 조성된다.

울산시는 20일 오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소특구는 파급력 있는 기술창출, 사업화, 창업 등이 선순환하는 미래형 전지 및 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균형 발전을 꾀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들 기관은 강소특구 육성을 위한 연계사업 발굴 및 실행, 특허 등 보유자산에 관한 정보공유,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협력키로 했다.

울산시는 과기부의 강소특구 육성지원 아래 유니스트의 고급인력과 기술역량을 활용해 고성능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태양전지 등 미래형 전지의 핵심 소재·부품과 전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경량 복합소재 및 스마트 부품 등을 집중 개발한다.

울산시는 울주에 있는 삼성SDI 등 대기업 및 민간투자사 등과 연계한 미래형 전지산업의 혁신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부는 지난해 7월 울산과학기술원(연구개발 촉진),울산반천일반산단, 울산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등 3개소 총 3.01㎢을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

이어 올해부터 국비 등 연간 72억원을 들여 강소형 기술 창업육성, 기술가치 평가, 기술이전 사업화 등의 강소특구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미래형 전지는 산업구조 다변화를 주도하고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자동차와 조선 등의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혁신 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