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오프닝 40만명…시리즈 최초·코로나 이후 최고

입력 2021-05-20 12:16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포스터. 유니버셜 픽처스 제공.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신작이 코로나19 이후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시리즈 자체 기록도 경신하면서 침체된 극장가의 분위기를 견인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석가탄신일 휴일이었던 19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하루 동안 40만312명(매출액 점유율 84%)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는 19일 극장을 찾은 관객수 48만2574명 중 82.9%로 지난 5일 어린이날 연휴 일일 전체 관객수 32만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지난해 이후, 개봉 첫날 성적이 4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만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 19일 영화 ‘백두산’이 개봉 첫 날 45만명을 동원한 것이 마지막이다. 코로나 팬데믹 중 최고 기록은 35만3000명으로 지난여름 개봉한 영화 ‘반도’가 기록했다.


또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나온 지 20년 만에 한국에서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 홉스 & 쇼’가 세운 35만1556명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작품 가뭄으로 관객들이 대형 블록버스터를 기다려온 모양새다. 코로나19로 영화관에 관객이 모이지 않자 영화계는 코로나19를 지나오면서 작품수가 줄이는 악순환을 겪었다.

영화 ‘분노의 질주’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돌아와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