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은 뇌졸중센터에 뇌혈관조영(Angio) 장치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체제 정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이 새로 도입하는 기계 Artis icono Biplane는 국내에 도입된 기기 중 가장 최첨단 장비다.
이 최첨단 양뱡향 혈관조영장비는 고해상도의 실시간 영상 화질을 지원해 보다 세밀한 영상을 구현하고, 시술 상황에 맞춘 실시간 선량 레벨 조절이 가능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 대한 방사선 안전성을 확보하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범위까지 영상촬영이 가능해 사각지대 없이 더 정확한 뇌동맥류 시술을 구현, 시술 시간을 감소시켜 환자 예후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북부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자리 잡아 64년간 지역 사회에 기여한 의정부성모병원은, 정부 차원의 관심과 대책이 마련되기도 전인 1998년에 선제적으로 뇌졸중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 5월에는 뇌센터를 개소하는 등, 노인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 특성에 따라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신경계 질환 관련 의료 수요에 발맞춰 발전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뇌혈관 치료를 실시한 2017년 9월부터 128건, 2018년도 459건, 2019년 712건,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시국에도 662건, 올해 2월 총 2000건을 돌파하는 검사 치료 성과를 거뒀다.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장 김영우 교수는 “뇌혈관질환 치료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데, 뇌졸중센터 전용으로 최신 뇌혈관조영 장치를 설치해 기존 체계를 한층 개선했다”며 “대기 시간 감소와 더욱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진만큼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기대에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