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인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석가탄신일 휴일이었던 전날 하루 동안 40만312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매출액 점유율 역시 84%로 압도적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이후 개봉 첫날 성적이 40만명이 넘은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여름 개봉한 ‘반도’가 35만3000명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34만4914명을 동원한 바 있다.
분노의 질주는 사전 예매량 기록에서부터 이를 예고했다. 개봉일 오전 4시 25만명을 넘기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20년 사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 오프닝 기록을 다시 썼다. 지금까지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은 2019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홉스&쇼’(35만1556명)였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