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646명…거리두기-5인금지 연장 무게

입력 2021-05-20 09:38 수정 2021-05-20 10:35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는 60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는 오는 23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6명 늘어 누적 13만41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54명)보다 8명 줄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1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19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8명, 경기 18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434명(70.1%)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33명, 울산 25명, 충남 19명, 부산 17명, 광주 15명, 충북 13명, 경남 12명, 대구 9명, 세종·강원 각 8명, 대전·전북 각 7명, 전남·제주 각 6명 등 총 185명(29.9%)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 지인-가족모임과 관련해 총 34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4명이 골프모임을 가졌고 참석자 중 일부가 이후 각자 가족모임을 하면서 추가 감염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다중이용시설 신규 집단감염으로는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1명), 경기 부천시 견본주택(10명), 충북 청주시 보험회사(10명), 충남 아산시 온천탕 2곳(20명) 사례 등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17명)보다 10명 많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4명), 대전·세종·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9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48명)보다 3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8714건으로, 직전일 3만3640건보다 1만4926건 줄면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5%(1만8714명 중 646명)로, 직전일 1.94%(3만3640명 중 65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944만7358명 중 13만4117명)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