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발생 600명대 확진…백신 예약 상승속도 둔화”

입력 2021-05-20 09:08 수정 2021-05-20 10:31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최근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60~74세 코로나19 백신 예약률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주 단위로 봤을 때는 큰 변동 없이 600명대에서 가까스로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자칫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변이 바이러스 등의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이어 백신 접종 사전예약 현황과 관련해 “60∼74세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오늘 (0시 기준) 50.1%”라며 “지난 17일 기준 42.9%, 18일 47.2%, 19일 49.5%로 예약률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통한 일상 회복이 참여율 저조로 늦춰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백신은 나와 가족과 이웃을 지켜주는 최후의 수단인 만큼 어르신들도 주저하지 말고 접종 대열에 함께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70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PC방과 노래연습장 방역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