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독도는 우리땅’ 교육과 행동으로

입력 2021-05-20 08:46

경기도교육청은 6월 14일까지 ‘독도교육의 달’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면서 우리나라의 교육과정 지침에 해당하는 ‘일본 초·중·고 학습지도요령’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기술을 추가한 데 따른 조치로, 우리나라의 미래세대인 학생이 주도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제를 ‘교육과 행동으로’ 적극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아시아평화와 역사연구소’와 함께 정리한 ‘일본 역사교과서 비판적으로 읽기’ 자료와 학생 활동지를 각 학교에 제공하고 교육과정에 다채롭게 융합·활용한다.

나아가 학생들이 자료 탐색과 비교·대조, 토론으로 활동한 내용을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홍보자료 만들기, 캠페인 확산하기, 오류 내용 찾아 수정 요청하기, 국내외 언론에 적극 알리기 등 구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간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실천사례를 발굴해 ‘경기교육모아’에 공유할 예정이라며 학생 교육활동 확장과 사회적 울림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심원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우리 미래세대가 내일을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역사를 바로 알고 적극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면서 “학교, 학년별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 학생이 주도하면서 현실 문제와 직접 연결되고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