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괌, 코로나 위험 최고…여행 자제”

입력 2021-05-20 07:23 수정 2021-05-20 10:12
2020년 4월7일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승무원들 가운데 무증상자들이 괌 현지 호텔에 격리되기 전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뉴시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현지시간) 괌의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미 국민들에게 괌 여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괌 공동정보센터에 따르면 19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괌에서는 88명이 코로나19로 격리돼 있으며 9명의 신규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괌 공중보건사회서비스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주일 사이 괌의 코로나19 신규 감염과 입원이 크게 증가해 CDC의 가장 높은 위험 수준인 레벨 4의 주요 기준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후 괌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8118명, 사망자는 139명이다.

보건 당국은 어쩔 수 없이 괌으로 여행을 가야만 한다면 반드시 사전에 예방접종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대규모 집회를 피하고 증상을 스스로 감시할 것을 당부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