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치권 복귀 질문에 “할 생각이 없다”

입력 2021-05-20 00:1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권 복귀 가능성에 재차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19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해 정치권 복귀 의사를 묻는 질문에 “기대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고, 저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후보 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잘 계승할 것 같냐는 물음에는 “다 훌륭한 분들이다.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후보 모두에게 만족한다”고 답했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정부가 ‘노무현 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문재인정부는 그 흐름 안에 있다. 개인적으로 이해하는 노무현 정신, 그 흐름을 같이 타고 가고 있는 정부”라고 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노무현 정신’ 계승을 언급하는 데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 각자의 방식에서 노무현 정신을 새겨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다만 노무현 정신을 들어서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공박하는 데 쓰지만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