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605명 신규확진…20일 600명대 중후반

입력 2021-05-19 22:56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가 외국인 노동자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6차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599명)보다 6명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444명(73.4%), 비수도권에서 161명(26.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244명, 경기 187명, 경북 32명, 울산 23명, 충남 19명, 부산 17명, 광주 15명, 인천·충북 각 13명, 대전·강원·경남 각 8명, 전북 7명, 대구·제주 각 4명, 세종 2명, 전남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5명이 늘어 최종 654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5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으로, 일평균 651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8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 지인-가족모임과 관련해 총 34명이 감염됐고, 인천 남동구 가족-학교와 관련해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온천탕 2곳(누적 20명), 충북 청주시 보험회사(10명)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