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들킨 해군 병사들…간부와 몸싸움까지

입력 2021-05-19 17:59 수정 2021-05-19 18:03

해군 병사들이 영내에서 몰래 술을 마시고, 이를 발견한 간부와 몸싸움까지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남 목포에 있는 해군 모 부대 소속 병사 A씨 등 4명은 전날 새벽 영내에서 몰래 술을 마시다 당직 순찰을 하던 간부에게 발각됐다.

술은 규정상 부대 내 반입 금지 품목이지만, 이들은 가족에게 부탁해 택배로 술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나려다 이를 제지하는 간부와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당시 A씨 등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현재 소속 부대 군사경찰이 해당 병사들을 조사 중”이라며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