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폭락 ‘충격과 공포’… 비트코인 한때 4만달러선 붕괴

입력 2021-05-19 14:31 수정 2021-05-19 14:43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락하며 4만 달러마저 붕괴됐다.

19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2시(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 캡에서 하루 전보다 11.45% 폭락한 3만98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4만1000달러 붕괴에 이어 한시간만에 4만 달러마저 깨졌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 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1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하락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하락장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고점 6만4000달러 대비 30% 이상 떨어진 금액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만2000달러대가 1차 저항선인데 4만 달러에 매물이 많이 물려 있어 이 선마저 붕괴되면 3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4만2000달러 선이 지켜질 경우 비트코인은 조정을 겪고 다시 상승 반전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비트코인 폭락에 다른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14.97% 폭락한 2981.73달러를 기록했고, 도지코인은 18.41% 하락한 0.4118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의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5% 이상 하락한 5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8~9%대, 도지코인은 9~1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