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소유, 연남동 꼬마빌딩 매각…16억 차익

입력 2021-05-19 13:35 수정 2021-05-19 14:23
소유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최근 연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2배 가까운 가격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소유는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빌딩을 약 32억원에 팔았다.

소유는 2016년 해당 건물을 15억7000만원에 매입해 꼬마빌딩으로 리모델링 증축했다. 이후 해당 건물이 위치한 ‘연트럴 파크’(경의선 숲공원길)가 유명세를 타면서 건물 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현재는 유명 베트남 샌드위치 가게가 영업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꼬마빌딩은 1000㎡ 미만 면적의 건물로 분류된다. 통상 시장에서는 7층 이하 규모에 매매가격이 50억원 아래로 형성된 중소형 건물을 말한다.

매입·매각 차액만 따져보면 16억원의 시세차익이다. 하지만 리모델링 비용과 취등록세 등은 포함되지 않아 소유가 거둔 실제 수익은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소유 건물이) 다른 연남동 건물 시세에 비해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며 “꼬마빌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