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가정보원 부산지부 등 부산·울산지역 7개 기관이 미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에 협업하기로 했다. 시와 이들 기관은 18일 부산시청에서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국가정보원 부산지부와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정보보호학회,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 등이 참여했다.
최근 해킹·랜섬웨어·악성 이메일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의 증가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기업·공공기관의 업무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그런데도 수도권과 비교해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도가 낮고,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참여기관들은 화이트해커 양성 교육 등을 통한 인재 육성과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세미나를 공동 개최하는 등 사이버보안 문화 확산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보안 관련 각종 사업 추진 시 지역 업체·학계와 우선하여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