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654명…사망자 8명 늘어

입력 2021-05-19 10:05 수정 2021-05-19 13:33
국내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6.8만회 추가 출고된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전국적으로 일상 감염이 이어짐에 따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4명 늘어 누적 13만34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528명보다 126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37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5명, 경기 15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27명(67.0%)이다. 비수도권은 부산·울산 각 27명, 경북 24명, 대구 23명, 충북 21명, 강원·경남·충남 각 16명, 대전·전남 각 10명, 전북 9명, 광주·제주 각 4명, 세종 3명 등 총 210명(33.0%)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노래연습장,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동구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41명, 서울 노원구 고시원에서 11명, 경기 성남시 일가족·지인 사례에서 19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경주시 한 대형마트와 관련해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원 원주시 유흥업소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1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밖에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검역소 근무자 9명을 포함해 15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