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담원 기아, RNG에 설욕 실패

입력 2021-05-18 22:50
라이엇 게임즈 제공

담원 기아가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 상대로 설욕에 실패했다.

담원 기아는 18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5일차 경기에서 RNG에 패배했다. 지난 14일 1일차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RNG에게 넥서스를 함락당했다. 1위 경쟁 중인 두 팀은 나란히 7승2패가 됐다.

초반 바텀에서의 라인전 패배가 뼈아팠다. 담원 기아는 정글러 개입 없는 바텀 전투에서 두 차례 킬을 헌납했다. ‘캐니언’ 김건부(우디르)는 발걸음을 탑으로 옮겼지만, RNG가 바텀에서 거둔 것만큼의 이득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담원 기아는 17분경 미드 교전에서도 패배해 대량 실점했다.

담원 기아는 24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RNG를 덮쳐 기적 같은 에이스를 띄웠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미 두 팀의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다. 33분경, 담원 기아는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4데스를 당했다. 이들은 RNG가 자신들의 넥서스를 철거하는 걸 회색화면으로 지켜만 봐야 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