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고요를 쓸고 바람이 지나가네…”

입력 2021-05-18 20:54 수정 2021-05-19 09:01

“천지의 고요를 쓸고 바람이 지나가네/너와 나의 노래가 그 바람을 타네/봄 꽃이 피어나고 풀 향기 솟아나네…(맹숙영의 시 ‘백년의 바람’ 중에서)

중견 작가 맹숙영(사진) 시인이 시집 ‘백년의 바람’(시선사)를 펴냈다.

맹 시인의 8번째 시집이고 신작 70여편을 수록했다.

시선사 측은 “시인과 독자와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한국대표 서정시 100인선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맹 시인은 “늦은 나이에 문인으로서 시의 작업을 하게 됐다”며 “이것이 하나님께 나에게 주신 또 다른 보너스라고 생각하며 만족한다. 속 마음이 비눗방울에 떠 있는 듯 늘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어 교사를 역임했다. 한세대 사회복지대학원도 졸업했다.

한국창조문학으로 등단했다. 공간시낭독회 상임시인, 한국문인협회 한국시문학아카데미 푸른초장문학회 신문예학회 사월회 회원이다. 바람칼의 칸타빌레 동호인이기도 하다.

창조문학 대상, 양천문학상, 한국기독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양천문학 부회장을 역임하고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좋은시공연문학 한국크리스천문학회 부회장, 한국창조과학문학 운영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와 기독시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이다.

시집으로 ‘사랑이 흐르는 빛’ ‘꿈꾸는 날개’ ‘바람 속의 하얀 그리움’ 한영 대역 ‘불꽃 축제’ ‘아직 끝까지 않은 축제’ ‘아름다운 비밀’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 등이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