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사이클론 강타한 인도, 나무 뽑히고 실종 속출

입력 2021-05-18 20:19
AP뉴시스

인도가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20여년 만에 초강력 사이클론이 상륙하는 재난까지 겹쳐 쑥대밭이 됐다. 이번 사이클론 강타로 인도에선 최소 24명의 사망자와 9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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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해안을 강타한 사이클론 타우크태의 여파로 바지선들이 표류하면서 탑승자 90여명이 실종돼 인도 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인도 해군은 273명이 타고 있던 P305호에서 177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탑승자는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137명이 탑승해 있던 바지선 GAL 컨스트럭터호에 대한 구조 작업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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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도 구자라트주 곳곳에선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침수와 붕괴는 물론 나무와 전봇대가 뽑히고 차량과 집 등이 파손되는 사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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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사이클론 여파로 24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구자라트주에선 주민 20만명이 대피하고, 4만여 그루의 나무가 뽑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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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크태는 시간당 최대 풍속 190∼210㎞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이 강했다. 현지 언론들은 4000여명의 희생자를 냈던 1998년 이후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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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