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기업과 백신 유급휴가 공동 선언

입력 2021-05-18 15:34 수정 2021-05-19 14:40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시행 참여 공동선언식 개최. 부산시

부산시와 경제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활성화를 위한 ‘백신 유급휴가’ 참여 운동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부산경영자총협회 심상균 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시행’ 참여 공동선언식을 열었다.

이날 선언식에는 SNT모티브와 BNK금융지주, 한진중공업, 서원유통, 세방, 조광페인트, 대선조선 등이 참여했다.

이번 공동선언식을 시작으로 참여 기업들은 접종 부담 경감을 위해 종사자들에게 백신 유급휴가를 준다.

부산상의와 부산경총은 회원사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 참여와 백신 유급휴가 시행 확산을 끌어내기로 했다.

부산시는 최근 백신 접종 부작용 시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2000만원을 치료비로 지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 해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백신 유급휴가 시행 공동선언은 부작용 치료비 지원책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은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 목표치인 237만명(부산시 인구의 70%)의 9.7%인 23만명(17일 기준)이 1회차 접종을 마쳤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