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일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가족 중 백신을 맞은 70대만 감염되지 않은 사례가 알려졌다.
순천시는 최근 3대가 함께 거주하는 가정에서 일가족 6명이 모두 감염됐지만 백신을 접종받은 70대 A씨는 감염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화이자 백신을 1차와 2차에 걸쳐 모두 접종받았다. 지난달엔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22명이 집단 감염됐지만 백신을 접종받은 1명은 감염을 피하는 일이 있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단순 숫자가 아닌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접종대상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조속히 예방접종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