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창의놀이터’ 모든 동에… “아이들 추억 공간”

입력 2021-05-18 14:40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18일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만들도록 장려하는 ‘창의놀이터’를 18개 모든 동에 만드는 ‘1동 1창의놀이터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28일 밝혔다.

창의놀이터란 천편일률적인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창의적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놀이재료와 공간을 배치한 놀이터다. 어린이들의 인지발달에 좋은 모래, 흙, 목재 등 자연재료로 만들어진 공간과 뛰어놀 수 있는 공간, 감수성과 모험심을 유발하는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1동 1창의놀이터 조성’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2017년 목2동 목동근린공원 내 창의놀이터 조성으로 첫 발을 뗐다. 올해 모세미 어린이공원과 강신 어린이공원이 완공되면서 양천구 모든 동에 창의놀이터 1곳이 생겼다.

양천구는 노후된 어린이공원 정비사업도 계속 진행한다. 하반기에 정목(목4동), 진달래(목5동), 경인(신월3동), 꿀벌(신월4동), 넓은들(신정3동), 동개울·음골(신정4동) 어린이공원, 총 7개소를 새롭게 재조성하고 개장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그 시절을 추억할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아동친화도시 양천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