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근현대사 과정에서 제주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던 평범한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는 여성생애사 아카이브 영상제작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전문가 TF를 꾸려 개인 생애사에 교훈적 파급효과가 크고 성평등적 요소가 강하게 녹아있는 1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이들은 중산간 농민, 독일로 파견됐던 간호사, 창민요 예능보유자, 시장 상인 등이다.
도는 이들의 삶을 통해 제주의 근현대사 과정에서 개척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노고와 생의 의미를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보조사업 공모 결과 수행업체로 선정된 스토리 AHN이 맡는다. 이번 사업은 전액 양성평등기금을 활용한다.
도는 영상 자서전이 완료되면 방송 및 각종 유튜브, SNS를 통해 성평등 인식개선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여성문화콘텐츠 발굴 사업으로 4·3 여성 채록사업, 제주 선각여성 인물 발굴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