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코로나19 ‘알바 실직 청년’에 월 50만원 지원금

입력 2021-05-18 14:12

서울 강동구는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도 지원받지 못하는 청년 50명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는 청년들은 고용보험이 미가입 등 조건이 되지 않아 실직해도 정부의 지원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실직한 청년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사회진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수당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인 17일 현재 강동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다. 이중 최소 1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된 지난해 12월 8일부터 공고일 전날까지 비자발적으로 실직된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50명이고 월 50만원, 최대 3개월까지 지원된다. 강동구 지역화폐인 강동빗살머니로 지급한다.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다. 강동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증빙자료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할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