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세계옴부즈만협회(IOI) 아시아 지역 이사에 당선됐다.
권익위는 18일 “전 위원장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된 IOI 이사 보궐선거에서 이사로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IOI는 국가기관 또는 공무원들에 대한 국민 고충을 처리하는 비영리기관들의 모임이다.
전 위원장은 앞으로 IOI 이사로서 규정 개정, 보조금 집행 결정, 회원가입 심사 등 안건을 논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권익위는 “특히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향후 아시아 옴부즈만 발전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회원국 옴부즈만 역할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오는 27일 제12차 IOI 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펜데믹 상황에서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민권익위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전 위원장은 “IOI 이사 선출은 그간 노약자와 장애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권익 보호를 위해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한 노력을 아시아 회원국들로부터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의 경험을 회원국과 공유하고 옴부즈만 선도 기관의 기관장으로서 아시아 및 세계 옴부즈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IOI 회원국과의 폭넓은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