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돌아가는 MLB… 보스턴 곧 관중석 100% 개방

입력 2021-05-18 12:41 수정 2021-05-18 12:4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매사추세츠주 소재 홈구장 펀웨이파크.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힘입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관중석을 100%로 개방하는 구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18일(한국시간) “6월 첫 번째 주까지 주민 700만명 중 41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이에 따라 30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여러 방역 수칙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연고를 둔 메이저리그 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30일부터 홈구장 펀웨이파크 관중석을 100%로 개방한다. 미국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를 포함한 주내 연고 구단들의 관중석도 만석을 채울 수 있다.

베이커 주지사는 “주내 성인의 75%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320만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이 다수 상주한 국가다. 이로 인해 백신 보급이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모더나의 경우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미 지난달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가진 홈 개막전부터 관중석을 100%로 개방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지난 8일부터 그 뒤를 따랐다.

보스턴 외에도 워싱턴 내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미네소타 트윈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관중석 완전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