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렛츠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 20일 개막

입력 2021-05-18 10:35
Let's DMZ 평화예술제 포스터.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20일부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무장지대(DMZ)의 특별한 가치를 공유할 ‘2021 렛츠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등을 계기로 DMZ가 전쟁을 넘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2019년부터 Let’s DMZ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취지다.

오는 20일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릴 전시·체험 행사 ‘DMZ 아트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1~22일 ‘DMZ 포럼’, 22일 ‘DMZ 콘서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DMZ 아트프로젝트’는 6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되며, 이어 하반기에는 도내 시·군 곳곳에서 평화와 DMZ를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찾아가는 Let’s DMZ’와 걷기, 자전거대회, 마라톤 등 체육행사 ‘DMZ 런’이 개최된다.

DMZ 포럼은 특별/기획/평화운동협력 등 20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주제를 놓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실천방안을 논하는 학술행사다. 특히 올해 포럼의 슬로건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에 맞춰 평화 담론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적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세계의 평화운동가들이 참여하는 세션이 확대됐다.

DMZ 콘서트에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DMZ 피스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선보이며 올해 평화예술제의 주제 ‘다시, 평화’를 음악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DMZ 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랜선 관객 1000명을 모집 중이며, 오는 29일 오후 11시 40분 KBS 1TV 특집방송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 유튜브 채널과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꺅! TV’에서는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DMZ 아트프로젝트는 파주 평화누리 공원 일대를 입체적 전시·체험 공간으로 기획한 오프라인 야외행사다. 분단과 평화를 주제로 강익중 등 작가 12명의 작품 200여점과 안은미 컴퍼니,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퍼포먼스를 통해 DMZ의 생태와 평화, 미래지향적 가치를 표현한다.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공식 홍보대사로는 배우 김의성이 지난 4월 위촉됐고, 지난 14일에는 DMZ 및 평화와 관련한 사연을 지닌 경기도민 12인이 ‘도민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 외에도 140여명의 경기도 청년봉사단이 공식 서포터즈로서 평화협력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한편,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온·오프라인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letsdmz.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