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7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의 562명보다 85명 줄었다.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뒤늦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15명(66%), 비수도권에서 162명(34%)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66명, 경기 133명, 강원 24명, 대구·경북 각 23명, 인천 16명, 충남 15명, 부산·경남 각 13명, 충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제주 7명, 울산 6명, 전북 5명, 전남 2명이다.
집계가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7명이 늘어 최종 619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이다. 하루 평균 645명꼴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강원도 원주시 유흥업소와 관련해 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전날부터 이틀간 1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또 대구에서는 이슬람 사원과 관련해 외국인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대학 교수 일가족 5명이 확진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