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성년식을 마주한 스무살

입력 2021-05-17 14:33
17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에서 열린 '서울시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 만 19세가 되는 2002년생 청년들이 의복 및 족두리를 착용하는 가례 의식을 하고 있다.

성년의 날을 맞아 17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02년생 청년들이 전통성년식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로 처음 성년이 되는 서울시 청년 50명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7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에서 열린 '서울시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 만 19세가 되는 2002년생 청소년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통성년식은 상투를 틀고 비녀를 꽂는 ‘가례’를 통해 성년임을 알리고 술을 마시는 ‘초례’ 의식을 거쳐 사회의 구성원인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전통 관례이다.
17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에서 열린 '서울시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 만 19세가 되는 2002년생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49회를 맞는 성년의 날 기념행사는 1973년부터 1974년에 걸쳐 각각 4월 20일에 열렸으나, 1984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에 성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