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 최초 배달종사자 안전장비 지원

입력 2021-05-17 12:59

경기 고양시가 다음 달부터 전국 최초로 배달종사자 안전장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추경예산 1억2000만원을 편성해 배달종사자(필수노동자)실태조사 연구용역과 배달종사자 안전장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배달종사자가 헬멧, 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구입해 신청서류와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입금액의 10만원 이내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배달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정확한 시행일은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결정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로 배달 물량이 늘어나면서 배달종사자들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시는 배달종사자 실태조사, 안전장비 지원 등 조치를 통해 사고 후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